자동차

인포테인먼트로 보는 그랜저의 진화

드리프트 2020. 12. 29.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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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저 하면 옛날에는 40대 이상 중역분들만 타는 자동차였는데요.

 

최근 들어 30대가 타는 세단으로 그 위치가 변했습니다.

 

경제가 발전하고 개개인의 소득 수준이 높아진 결과로 좀 더 승차감이 좋은 차를 찾게 되는 이유겠죠.

 

오늘은 본인이 다음차로 갖고 싶어하는 그랜저의 역사에 대해 그 중에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변천사로 살펴 보겠습니다.

 

 

1세대 그랜저

 

1세대 그랜저. 최고급차로서 2-DIN 오디오가 보이네요.

 

그 당시는 카세트 테이프만 있는 1-DIN 오디오가 대부분이었습니다.

 

1세대 그랜저는 그 당시 최고급 차를 표방했기 때문에 현대차는 과감하게 CD플레이어를 추가한 2-DIN 오디오 시스템을 선보였습니다.

 

또한 2-DIN 오디오는 개인의 청취 성향에 따라 음질을 조정할 수 있는 이퀄라이저를 기본 사양으로 지원했으며,

 

돌비(Dolby) 사운드와 메탈 또는 크롬 카세트테이프를 지원하는 MTL 기능도 들어갔습니다.

 

MTL 기능은 메탈 및 크롬 카세트테이프의 고음질을 그대로 출력해 주는 기능이었습니다.

 

1세대 그랜저의 특징은 바로 오디오 위에 있던 섀시 컨트롤러입니다.

 

이 컨트롤러는 스티어링 휠의 조향 무게와 서스펜션의 단단함을 두 단계로 조절하는 기능입니다.

 

 

2세대 뉴 그랜저

 

디지털 화면이 적용된 공조 장치가 보이고, 조그마한 모니터가 보입니다.

 

1세대와 비교해 2세대 뉴 그랜저에는 고음과 저음의 비중을 조정하고 스피커 밸런스를 조절하는 정도가 아닌 각 주파수 음역대의 출력을 각각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 되었습니다.

 

테이프의 한면이 재생이 끝났을 때 자동으로 반대 방향으로 바꿔주는 오토리버스 기능도 있었습니다.

 

센터페시아 상단의 시계가 아날로그로 바뀌면서 약간 중후한 디자인을 표방하면서 고급차의 이미지를 갖게 되었습니다.

 

디지털 화면이 적용된 공조 장치는 바람의 방향을 보여주는 작은 화면과 함께 버튼식으로 구성됐습니다.

 

98년형에서는 센터페이사 하단에 4인치~5인치의 모니터를 옵션으로 제공했는데 간단하게 TV나 비디오 CD 재생 기능이 이에 해당됩니다.

 

 

3세대 그랜저 XG

 

JBL 사운드를 채택해 고음질 사운드를 제공

 

3세대 그랜저 XG부터 JBL 사운드 시스템을 선보였습니다.

 

모니터를 센터페시아 중앙에 위치해 운전 중에도 잘 보이게 했습니다.

 

부분변경 모델인 2003년형 뉴 그랜저 XGdㅔ는 무선 이동통신을 적용한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모젠(MOZEN)을 적용했습니다.

 

텔레매틱스는 텔레커뮤니케이션과 인포매틱의 합성어로 모젠 전용 콜센터의 상담원을 통해 길안내, 뉴스,맛집,여행지 검색이 가능했습니다.

 

 

 

4세대 그랜저(TG)

 

7인치 터치스크린 적용

4세대 그랜저(TG)는 센터페시아가 좀 더 인체공학적으로 바뀌었으며, 7인치 컬러 터치스크린을 적용했습니다.

 

네비게이션도 3차원 지도를 제공했으며 DVD도 재생되는 플레이어도 적용됐습니다.

 

DVD옵션의 경우 센터페시아와 공조 장치의 경계가 없는 일체형 디자인이 제공됐으며, 블루투스 연결도 지원했습니다.

 

터치스크린을 통해 전화 통화도 가능했습니다.

 

 

5세대 그랜저(HG)

 

본격적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시작을 알린 HG 모델

인포테인먼트는 인포메이션(Information)과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의 합성어로 5세대 그랜저에서 8인치 와이드 스크린으로 본격적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시작했습니다. 

 

모니터 위치를 클러스터와 동일한 눈높이로 맞추어 운전자를 배려했습니다.

 

5세대 그랜저(HG)는 현대차의 커넥티드카 서비스 브랜드인 블루링크(Bluelink)를 처음 적용했습니다.

 

 

블루링크는 에어백 전개 자동 통보, 도난 경보 알림 기능 등 안전 보장 기능과 원격 시동, 목적지 전송 등의 편의사항도 제공했습니다.

 

 

차 주변 전체를 확인할 수 있는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가 탑재된 것도 이 때 부터입니다.

 

 

6세대 그랜저(IG)

 

모니터가 떨어져 있는 플로팅 타입의 모니터가 처음 적용

6세대 그랜저(IG)는 처음으로 플로팅 타입의 모니터가 적용 됐으며, 모니터를 대시보드 상단에 따로 배치했습니다.

 

블루링크를 5년간 무료 제공해서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해씅며, 지도와 신규 기능에 대한 업데이트도 소홀하게 하지 않았습니다.

 

네비게이션은 실시간 교통정보를 반영했고 실시간 내차 위치 공유, 서버형 음성인식 기능인 '카카오 i'등 편의사항을 지속적으로 추가했습니다.

 

6세대 부분변경 더 뉴 그랜저

 

클러스트와 하나로 이어진 듯한 디스플레이가 특징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트와 12.3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적용했으며,

 

이 둘 사이의 경계를 없애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만들었습니다.

 

아쿠아 GUI(Graphical User Interface)의 블루 컬러 라이팅을 적용해서 깔끔한 느낌을 주며,

 

네비게이션 자동 무선 업데이트, 카카오 i 기반의 자연어 음성인식 차량 제어 등 최신 편의기능을 제공합니다.

 

센터페시아 하단의 터치스크린 공조장치

모니터 하단에는 듀얼 풀오토 에어컨과 공기 청정 시스템이 탑재되었으며,

 

터치스크린을 적용해 사용성을 높혔습니다.

 

공기 청정 시스템은 미세먼지 센서가 적용돼 실내의 공기질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고,

 

여과가 필요할 때는 자동으로 공조 장치를 작동시킵니다.

 

또한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도 센터콘솔 앞 수납하에 위치해 있습니다.

 

이상 그랜저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대해 알아 보았습니다.

 

시대의 변화와 함께 자동차도 스마트폰 같은 느낌이 드네요.

 

그래서 그런지 현대차도 같은 플랫폼을 기반으로 점점 더 내장 인테리어와 페이스리프트만 적용된 신차를 계속 내는 이유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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