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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호항 회 맛집 부곡어판장(로컬 추천)

드리프트 2024. 3. 1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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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동해시 묵호항 근처에서 머무르면서, 저녁에 횟집을 갔는데요.

 

무려 동해에 사시는 지인분이 추천한 횟집으로 갔습니다.

 

얘기 들어보니 장사가 잘 되서 새로운 곳으로 옮겼다고 하는데요.

 

바로 부곡어판장입니다.

 

왜 이름이 "부곡"인지는 못 물어봤네요.

 

인터넷 뒤져보니 동해시 부곡동이란 행정구역이 있네요.

 

부곡동 기반으로 횟집을 운영했던 거 같은데요.

 

실제 들어가보면 로컬분들이 저녁식사 많이들 하시더라구요.

 

주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최근에 옮겨서 그런지 깔끔합니다.

 

주차는 앞에 대면 되는데요.

 

 

일단 지인 추천으로 들어간 곳이라 기대가 높았는데요.

 

지인분께서 모듬회를 미리 준비시켜 놓아서 금방 먹을 수 있었습니다.

 

아래 그림처럼 만들지 않은 깨끗한 메뉴판이 보이네요.

 

 

현지 로컬 식당이라 다양한 메뉴를 접할 수 있는데요.

 

아래는 모듬회 상차림입니다.

 

 

 

가운데 보이는게 바로 물회입니다.

 

물회하면 동해안이죠.

 

간단하게 입가심으로 가볍게 먹을 수 있어 너무 좋았구요.

 

물회 나오기전 반찬들이 너무 맛있어서 회 나오기도 전에 배를 채웠는데요.

 

어리굴젓, 꼬막무침, 멍게 등 모두 맛있었는데요.

 

이제 물회를 끝내고 나니까 아래와 같이 모듬회가 나왔습니다.

 

모듬회는 가장 맛있는 우럭, 광어 조합이구요.

 

 

간만에 신선한 회를 먹게되서 그런지 소주도 잘 들어갑니다.

 

회를 다 먹을 즈음 매운탕 생각이 간절했는데요.

 

메뉴판을 보니 이집에서 강력하게 내세우는게 눈에 띄더군요.

 

 

도대체 "심퉁이 탕" 뭘까요?

 

강릉 심곡항에 가면 "망치탕"집이 있는데요.

 

그거랑 뭔가 비슷한거 같네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예전에는 바다에서 잡아오면 먹지도 않았던 망치, 심퉁이 같은 걸로 탕을 끓이는거 같네요.

 

"심퉁이 탕"이 땡겼지만, 지인분 단골가게라서 사장님께서 제일 비싼 매운탕을 내어오셨네요.

 

바로 아래 그림처럼 "물망치 매운탕"입니다.

 

 

비주얼은 환상적인데요.

 

개인적으로 동해안쪽 매운탕이 제일 좋은데요.

 

물망치 매운탕은 제가 동해안 쪽에서 먹어본 그 어떤 매운탕보다도 훨씬 맛있습니다.

 

이 집은 국물이 아주 진한데요.

 

얼핏 생각하면 짜다고 느낄 수 있는데, 그것도 아닙니다.

 

양념장을 특별한 걸 쓰는지 국물이 아주 진합니다.

 

물망치 생선도 생선살이 아주 풍부해 밥 한 공기 뚝딱 해치웠는데요.

 

여러분도 여기 "부곡어판장" 오시면 꼭 "물망치 매운탕" 드셔 보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저녁에 잘 곳은 최근에 지은 펜션인데요.

 

지인분께서 직접 짓고 나중에 판다고 하는데, 오픈런 느낌이 드네요.

 

 

 

묵호 진동이 실제 달동네거든요.

 

근데 최근에는 달동네가 뷰가 좋아 이 곳에는 신축 건물이 아주 많습니다.

 

 

 

 

이 곳을 둘러보다 안타까운 곳을 봤는데요.

 

멋진 펜션 같은데 최근 동해 산불로 피해를 입었다고 합니다.

 

완전히 전소되어 지금은 폐가로 그냥 있는데요.

 

아래 그림처럼 뷰하나는 끝내줍니다.

 

그럼, 동해 오실때는 특히 묵호항 근처에 오시면 꼭 "부곡어판장"에 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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