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주보다 더 서늘한 첩보전, 애플의 새로운 SF 대작 스타 시티
애플 TV 플러스의 대체 역사 시리즈인 '포 올 맨카인드(For All Mankind)'는 미국이 소련에 달 착륙을 먼저 빼앗긴 1969년의 이야기를 다루며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았는데요.
다섯 시즌이 진행되는 동안 우주 탐사의 역사가 완전히 바뀐 세상을 상상해 왔던 제작진이 이번에는 그 경쟁의 시작점으로 다시 돌아가 프리퀄 시리즈인 '스타 시티(Star City)'를 선보입니다.
이번 스핀오프는 소련 우주 프로그램의 본거지인 '스타 시티'를 배경으로 SF 드라마와 편집증적인 첩보 스릴러가 결합된 독특한 매력을 보여주는데요.
소련은 달 착륙 경쟁에서 두 번이나 큰 승리를 거두었지만 냉전의 라이벌인 미국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들을 뒤쫓을 것이라는 사실에 극도로 예민해진 상태입니다.
미국은 이미 스타 시티 내부에 첩자를 심어 소련의 '치프 디자이너(Chief Designer)'가 설계한 달 기지 계획을 빼돌린 것으로 설정되어 있거든요.
배우 리스 이판(Rhys Ifans)이 연기하는 치프 디자이너는 실제 소련 우주 프로그램의 아버지인 세르게이 코롤료프를 모티브로 한 인물입니다.
현실 세계에서는 1966년에 세상을 떠났지만 제작진은 그의 수명을 연장하는 설정이 이 작품 속 세계관의 가장 핵심적인 분기점 중 하나라고 설명했습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우주비행사의 안전보다 국가의 경쟁 우위를 우선시하며 무리하게 계획을 서두르라는 관료들의 압박에 맞서는 치프 디자이너의 고뇌를 엿볼 수 있는데요.
그의 가장 큰 대항마는 스타 시티의 KGB 감시 책임자인 류드밀라 라스코바(Anna Maxwell Martin)로 그녀는 국가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준비가 된 인물입니다.
위험천만한 우주 작전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긴박한 상황에서 보안 통제가 강화되고 모든 기술자와 우주비행사가 용의자로 몰리며 극의 긴장감은 정점에 달할 예정이거든요.

이번 '스타 시티'의 공개는 본편인 '포 올 맨카인드'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준비 과정이기도 합니다.
애플은 올해 초 이 시리즈의 마지막 여섯 번째 시즌 제작을 확정했으며 해당 시즌은 2027년에 우리를 찾아올 것으로 보이거든요.
새로운 SF 첩보 대작 '스타 시티'는 오는 5월 29일 애플 TV 플러스에서 첫 두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매주 금요일마다 새로운 이야기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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