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의 울음소리 대신 전기모터를 품다, 렉서스 LFA의 충격적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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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의 울음소리 대신 전기모터를 품다, 렉서스 LFA의 충격적 부활

자동차 마니아들의 가슴 속에 영원한 전설로 남아있는 이름, 렉서스(Lexus) 'LFA'가 드디어 긴 침묵을 깨고 세상 밖으로 나왔는데요.

하지만 이번 등장은 우리가 기억하던 '천사의 울음소리' V10 엔진과 함께가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전동화의 비전을 품고 있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과거의 영광을 뒤로하고 미래를 향해 급진적인 변화를 선택한 렉서스의 결정은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과 동시에 의문을 던지고 있거든요.

오늘은 엔진 소리 대신 전기 모터의 정숙함을 택한 차세대 렉서스 슈퍼카, 새로운 'LFA 컨셉트(LFA Concept)'가 보여주는 파격적인 변화와 숨겨진 디테일들을 하나하나 뜯어보겠습니다.

V10의 유산을 넘어선 전동화의 선언

사실 'LFA'라는 배지가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예상한 사람은 많지 않았는데요.

그만큼 오리지널 LFA가 남긴 V10 엔진의 고회전 사운드와 날카로운 반응은 대체 불가능한 영역이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렉서스는 이번 컨셉트 모델을 통해 내연기관과의 작별을 공식적으로 선언하며 브랜드의 방향성을 완전히 틀었거든요.

새로운 LFA는 가솔린을 태우는 대신 배터리와 모터를 이용한 순수 전기차 레이아웃을 기반으로 설계되었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마력이나 제로백 같은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렉서스가 이 전설적인 이름을 다시 꺼내 들었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자신감을 의미하는데요.

단순히 친환경차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전기차 시대에도 운전의 즐거움과 고성능의 가치를 증명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해석됩니다.

도요타 GR GT와 공유하는 뼈대, 하지만 다른 심장

이번 LFA 컨셉트에서 가장 흥미로운 점은 바로 뼈대가 되는 섀시의 출처인데요.

놀랍게도 이 차는 얼마 전 공개된 도요타의 괴물 레이스카, 'GR GT'와 알루미늄 프레임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도요타 그룹 내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담당하는 두 형제 차가 같은 유전자를 나눠 가졌다는 뜻이거든요.

하지만 형제라고 해서 성격까지 같은 것은 아닙니다.

도요타의 GR GT가 V8 트윈 터보 엔진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얹어 내연기관의 정점을 찍으려 한다면, 렉서스 LFA는 오직 전동화 기술의 끝을 보여주기 위해 태어났는데요.

같은 뼈대에서 시작했지만 하나는 기름 냄새 진동하는 레이스카로, 다른 하나는 미래지향적인 전기 슈퍼카로 진화했다는 점이 관전 포인트입니다.

이는 도요타 그룹이 내연기관 마니아와 전기차 선호층 모두를 놓치지 않겠다는 치밀한 전략을 보여주는 대목이거든요.

결국 소비자는 취향에 따라 V8의 포효와 전기 모터의 즉각적인 토크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될 것입니다.

도로를 압도하는 거대해진 덩치와 스탠스

오리지널 LFA를 기억하시는 분들은 그 차가 생각보다 콤팩트하고 날렵했다는 것을 아실 텐데요.

하지만 이번에 공개된 새로운 LFA 컨셉트는 선대 모델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몸집을 불렸습니다.

구체적인 수치를 보면 전장은 185.6인치(약 471cm), 전폭은 80.3인치(약 204cm)에 달하며 휠베이스도 107.3인치(약 272cm)로 늘어났거든요.

이 수치는 구형 LFA보다 길이는 무려 10인치, 폭은 6인치 이상 커진 것으로 도로 위에서의 존재감이 완전히 달라졌음을 의미합니다.

단순히 크기만 키운 것이 아니라, 늘어난 휠베이스와 넓어진 트레드를 통해 고속 주행에서의 안정성을 극대화하려는 의도가 엿보이는데요.

낮고 넓게 깔린 차체는 마치 먹이를 노리는 맹수처럼 공격적인 스탠스를 자랑하며, 전기차 특유의 낮은 무게중심과 맞물려 극한의 코너링 성능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공개되었던 '렉서스 일렉트리파이드 스포츠 컨셉트(Lexus Electrified Sport Concept)'의 디자인 언어를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양산형에 훨씬 가까워진 디테일들이 눈에 띄거든요.

커진 덩치만큼이나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감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운전에 미치다, 중앙 모니터가 사라진 실내

 

 

실내로 눈을 돌려보면 렉서스가 이 차를 어떤 목적으로 만들었는지 더욱 명확해지는데요.

최근 출시되는 대부분의 전기차들이 거대한 중앙 디스플레이를 넣어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강조하는 것과는 정반대의 행보를 보여줍니다.

LFA 컨셉트의 운전석에는 흔히 볼 수 있는 중앙 인포테인먼트 모니터가 아예 삭제되었거든요.

오직 운전자 정면에 위치한 디지털 계기판과 스티어링 휠, 그리고 주행에 필요한 필수적인 조작계만이 남겨져 있습니다.

이는 운전자가 주행 중에 내비게이션을 조작하거나 음악을 고르느라 시선을 뺏기는 일조차 용납하지 않겠다는 렉서스의 고집스러움이 느껴지는 부분인데요.

철저하게 운전자 중심(Driver-focused)으로 설계된 콕핏 구조는 이 차가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달리기 위해 태어난 머신임을 웅변하고 있습니다.

 


화려한 그래픽이나 터치스크린 대신 날카로운 핸들링과 노면의 피드백에만 집중하라는 무언의 압박처럼 느껴지기도 하거든요.

이러한 급진적인 인테리어 구성은 렉서스가 생각하는 미래의 럭셔리가 '디지털 편의성'이 아닌 '순수한 드라이빙의 몰입감'에 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LFA라는 이름이 갖는 새로운 의미

 

결국 렉서스가 전설적인 LFA라는 이름을 다시 꺼내 든 이유는 단순히 과거를 추억하기 위함이 아닌데요.

이제 LFA 배지는 최고의 내연기관 엔진을 상징하는 것이 아니라, 시대를 앞서가는 엔지니어링과 기술적 진보를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재정의되었습니다.

비록 V10 엔진의 천사 같은 울음소리는 사라졌지만, 그 빈자리를 채우는 것은 전례 없는 수준의 전동화 기술과 퍼포먼스거든요.

도요타 GR GT와 뼈대를 공유하면서도 독자적인 전기차의 길을 걷는 LFA 컨셉트는 렉서스 브랜드의 새로운 챕터를 여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입니다.

아직 배터리 용량이나 정확한 출력 같은 세부 제원은 베일에 싸여 있지만, 공개된 차체의 비율과 설계 철학만으로도 가슴을 뛰게 만들기에는 충분한데요.

전기차 시대에도 가슴 뛰는 슈퍼카는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렉서스가 LFA를 통해 증명해 보일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