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현대차 투싼, 독일 자동차 전문지 평가에서 두각을 드러내다

드리프트 2021. 7. 30.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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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로 거듭난 투싼이 독일 전문지 비교 평가에서 높은 경쟁력을 입증했다.

 

독일의 대표적인 자동차 전문지인 <아우토 자이퉁>이 실시한 준중형 SUV 비교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이다.

 

투싼은 대부분의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경쟁 차종 사이에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신규 플랫폼에서 비롯된 탁월한 주행 감각을 비롯해 풍부한 첨단 안전 사양까지, 경쟁이 치열했던 준중형 SUV 비교 평가에서 투싼이 1위를 차지한 비결을 자세히 살펴봤다.



독일의 대표적인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자이퉁>은 종종 동급의 경쟁 차종을 한데 모아 우열을 가린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시승 평가 과정은 바디, 주행 안락성(컴포트), 파워트레인, 주행 다이내믹, 환경/비용 등의 세분화된 평가 항목별로 점수를 매겨 투명하게 신차의 가치를 평가한다.

 

<아우토 자이퉁>은 이번 비교 평가를 위해 4대의 동급 차량을 한데 모았다.

 

이번 평가 주제는 뛰어난 실용성을 바탕으로 전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도심형 SUV로 현대차 투싼, 마쓰다 CX-5, 세아트 아테카(Ateca), 포드 쿠가(Kuga)를 비교 선상에 올렸다.

<아우토 자이퉁>은 비교 시승에서 대체적으로 차체 크기와 엔진 배기량이 같은 동급의 차량을 동원해 비교한다.

 

하지만 이번에 투싼은 상대적으로 불리했다. 경쟁 차량은 배기량 2.0ℓ의 디젤 엔진을 탑재했지만, 투싼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적용된 1.6ℓ 디젤 엔진을 탑재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투싼은 제원상 출력이 열세인 조건에서 평가가 이뤄졌다.



투싼은 기민한 핸들링 성능으로 주행 다이내믹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투싼은 주행 다이내믹 부문에서 우위를 점했다.

 

특히 서스펜션 안락성(컴포트)는 4대의 차량 중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핸들링 성능의 척도가 되는 슬라롬 테스트에선 가장 빠른 기록으로 민첩한 주행 감각을 드러냈다.

 

특히 투싼의 부드러운 승차감은 매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아우토 자이퉁>은 투싼의 매력으로 신규 플랫폼에서 비롯되는 성숙한 주행 질감을 꼽았으며, 19인치 휠을 적용했음에도 험로에서 부드러운 승차감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평가 차량(투싼)은 효율을 끌어올린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1.6ℓ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한편, 비교 차량 중 가장 작은 1.6ℓ 엔진을 탑재한 투싼은 파워트레인 부문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아테카와의 출력 차이가 14마력에 달했고, 이는 가속력 테스트에서 상대적인 열세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 부분에선 오히려 투싼의 친환경 파워트레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투싼은 효율과 환경을 고려한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를 적용한 1.6ℓ 디젤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현대차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통해 연료 소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최대 7%가량 줄였으며, 현재 독일 시장에서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가 적용된 1.6ℓ 디젤 및 가솔린 엔진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투싼의 모던하고 혁신적인 인테리어는 평가단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한편 현대차 투싼이 가장 좋은 평가를 받은 부문은 바디와 주행 안락성(컴포트)이었다.

 

특히 <아우토 자이퉁>은 투싼의 넓은 실내 공간과 지능적인 설계에서 비롯된 광활한 실내 개방감을 장점으로 꼽았는데, 이는 준중형 SUV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핵심 매력이다.

 

아울러 <아우토 자이퉁>은 투싼의 인테리어가 비교 차량 중 가장 모던하고 세련됐으며, 터치 패널 및 인포테인먼트 조작성이 뛰어나 다루기 매우 쉽다고 평가했다.



3존 공조 제어, 공기청정, 멀티에어모드 등 다양한 기능을 품은 공조 시스템은 투싼의 매력 중 하나다



투싼은 장거리 운행에서 중요한 시트 안락성(컴포트)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아우토 자이퉁>은 투싼의 시트가 매우 이상적인 형상을 갖추었고, 실제로 앉았을 때에도 굉장히 편안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투싼의 공조 시스템도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 특히 3존 공조 제어, 공기청정 기능, 애프터 블로우 시스템, 멀티에어모드 등 다양한 기능으로 업그레이드된 공조 시스템은 비교 차량 중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투싼은 100km/h→ 0의 제동 테스트에서 33.9m(열간 시)를 기록해 비교 차량 중 가장 강력한 제동력을 입증했으며,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방지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의 다채로운 첨단 주행 보조 장비와 5년의 보증 기간이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매력 요소로 언급됐다.




<아우토 자이퉁>은 총 45개에 달하는 평가 요소별 점수를 공개하며 이번 비교 시승의 승자를 발표했다.

 

현대차 투싼은 총점 5,000점 가운데 3,059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이는 바디, 주행 컴포트, 주행 다이내믹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결과였다.

투싼은 넓은 실내 공간과 적재 공간, 그리고 충실한 안전 장비 면에서 우위를 차지해 바디 부문에서 646점을 받았다.

 

특히 기능성과 조작성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아 경쟁 차량들과 격차를 더욱 벌렸다.

 

또한 투싼은 주행 컴포트 부문에서도 704점을 받아 가장 우세했다. 앞좌석과 뒷좌석 시트 컴포트에서 경쟁 차량을 압도했으며, 서스펜션 컴포트 요소도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바디와 주행 컴포트 부문에서 두드러지는 2위와의 점수 격차는 준중형 SUV로써 투싼의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투싼은 주행 다이내믹 부문에서 큰 점수 차이로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투싼이 가장 강한 면모를 드러낸 부문은 주행 다이내믹이었다.

 

투싼의 점수는 676점으로 경쟁 차량 중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으며, 2위를 기록한 세아트 아테카와는 무려 27점 차이였다.

 

투싼은 슬라롬, 직진 주행성, 제동력, 주행 안정성 등에서 우위를 차지했고, 신규 플랫폼을 바탕으로 빚어진 성숙한 주행 감각을 어필했다.

 

아울러 투싼은 파워트레인 부문에서 653점, 환경/비용 부문에서 380점을 받아, 이번 비교 평가에서 최종 1위에 올랐다.



4세대로 진화한 투싼은 현대차를 대표하는 글로벌 준중형 SUV로 자리매김했다


현대차 투싼은 유럽시장에서 여러 차례 호평을 받아오며 현대차를 대표하는 글로벌 준중형 SUV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3세대 모델 역시 <아우토 빌트>, <아우토 자이퉁> 등의 독일 대표 자동차 전문지의 비교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으며, 2016년에는 ‘스페인 올해의 차’에 선정된 바 있다.

 

이번 비교 평가에서 투싼의 1위 선정은 이런 측면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경쟁 모델과의 비교 평가에서 다시 한번 우위를 차지하며 혁신적인 신기술과 파격적인 스타일링으로 세대교체에 성공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친환경 트렌드에 걸맞은 엔진 라인업과 탄탄한 기본기까지, 독일에서 치러진 이번 비교 평가에서 투싼의 가치를 실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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