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쿱스X민규의 결정적 한 수, 'B사이드 라이브 클립' 속에 숨겨진 '래퍼 편견을 깨부수는 플레이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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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쿱스X민규의 결정적 한 수, 'B사이드 라이브 클립' 속에 숨겨진 '래퍼 편견을 깨부수는 플레이북'

 

최근 세븐틴의 에스쿱스와 민규가 유닛 'CxM'으로 출격하며 중대한 도전에 직면했습니다.


두 사람은 그룹 내에서 '힙합 유닛' 소속으로, 강렬한 랩과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가 그들의 상징과도 같았거든요.


이런 배경은 유닛 데뷔에 대한 즉각적인 기대감을 불러일으키지만, 동시에 '래퍼들의 유닛이니 당연히 힙합 음악이겠지'라는 강력한 편견의 틀에 갇힐 위험을 안고 있었습니다.


이 틀을 깨지 못하면, 그들의 새로운 도전은 그저 '힙합 유닛의 연장선'으로만 소비될 위기였죠.

하지만 모두의 예상을 깨고, 그들은 화려하고 각 잡힌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대신 완전히 다른 카드를 꺼내 들었습니다.


바로 수록곡 'For you'의 라이브 클립이라는, 지극히 자연스럽고 편안한 승부수였죠.


표면적으로는 팬들을 위한 소박한 '선물'처럼 보이지만, 이 영상 안에는 '래퍼'라는 꼬리표를 떼고 '올라운더 아티스트'로서의 체급을 증명하려는, 치밀하게 설계된 '숨은 플레이북'이 담겨 있습니다.

 

첫 번째 전략: '래퍼'라는 갑옷을 벗고 '올라운더'로 증명하다

이 플레이북의 가장 핵심적인 첫 수는 바로 '라이브 보컬'을 정면으로 내세운 것입니다.


힙합 유닛 멤버들이 부드러운 멜로디의 곡을, 그것도 MR에 의존하지 않는 '쌩라이브'로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자체가 강력한 선언이거든요.


'우리는 랩만 잘하는 사람들이 아니다'라는 것을 백 마디 말보다 한 편의 영상으로 증명해낸 셈입니다.

 

이 수의 진짜 무서운 점은, 일부 대중이 가질 수 있는 '래퍼들의 보컬 실력'에 대한 의구심을 단번에 실력으로 잠재워버린다는 데 있습니다.


논쟁의 여지 자체를 없애고, '의심'을 '감탄'으로 바꿔버린 이 전략이야말로 CxM이 짜놓은 판의 시작점이었습니다.

 

두 번째 전략: '완벽함'의 압박을 내려놓고 '진정성'으로 스며들다

K팝 콘텐츠는 종종 완벽하게 계산된 '작품'으로 다가옵니다.


하지만 이번 'For you' 라이브 클립은 그 반대 지점을 공략하더라고요.


화려한 세트장 대신 노을 지는 해변 도로를 배경으로, 짜인 동선 대신 자유롭게 드라이브를 즐기는 모습을 담아냈습니다.


이는 '무대 위 아이돌'의 모습이 아닌, '음악을 즐기는 친구'로서의 매력을 극대화하는 전략입니다.


힘을 빼고 편안한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팬들에게 '연출된 멋'이 아닌 '날것의 진정성'을 느끼게 만드는 거죠.


이런 접근은 팬들과의 심리적 거리를 좁히고, 아티스트에 대한 깊은 유대감을 형성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

 

세 번째 전략: B사이드를 A급으로, 앨범의 생명력을 연장하다

일반적으로 활동은 타이틀곡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수록곡은 팬들만 찾아 듣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CxM은 과감하게 수록곡에 뮤직비디오급 퀄리티의 영상을 투자했습니다.


이는 '우리 앨범은 타이틀곡만 좋은 게 아니라, 모든 곡이 자신 있다'는 자신감의 표현이자, 앨범 전체의 생명력을 연장하려는 고도의 전략입니다.


팬들은 타이틀곡 'Pretty Woman'과는 또 다른 매력의 수록곡을 시각적으로 즐기면서 앨범 전체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게 되거든요.


이는 단순히 한 곡을 홍보하는 것을 넘어, 'HYPE VIBES'라는 앨범 자체를 하나의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각인시키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네 번째 전략: 팬을 '최애 Homie'로, 관계의 문법을 바꾸다

이 영상의 화룡점정은 'For you'라는 가사와 제스처, 그리고 'You're my favorite homie'라는 노랫말에 있습니다.


두 멤버는 카메라를 향해, 즉 영상을 보는 팬들을 향해 직접 손짓하며 노래를 부릅니다.


이는 팬들을 '우러러보는 대상'에서 '가장 아끼는 친구(Homie)'로 관계를 재정의하는 매우 상징적인 장면인데요.


드라이브의 마지막 빈자리를 너를 위해 남겨두겠다는 메시지는, 팬들을 단순한 서포터가 아닌 자신들의 여정에 함께하는 '동반자'로 초대하는 것과 같습니다.


이처럼 끈끈한 관계 설정은 그 어떤 화려한 퍼포먼스보다 강력하게 팬덤을 결속시키는 힘이 됩니다.

 

이 전략이 시사하는 것

결론적으로 에스쿱스와 민규의 'For you' 라이브 클립은 단순한 수록곡 영상이 아닙니다.


'래퍼 유닛'이라는 편견을 실력으로 깨부수고, 인위적인 완벽함 대신 진솔한 매력으로 다가가며, 앨범 전체의 가치를 끌어올리고, 팬들과의 관계를 더욱 돈독하게 만든, 하나의 완벽한 '아티스트 브랜딩 전략'이었던 셈이죠.


힘을 가장 뺀 것처럼 보이는 이 영상이야말로, 자신들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한 가장 강력하고 치밀한 한 수였습니다.


이 영리한 플레이북은 앞으로 다른 유닛들이 어떻게 자신들의 정체성을 구축하고 팬들과 소통해야 하는지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