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아이오닉 5와 EV6, 독일 전문 매체 비교 평가에서 최신 동급 경쟁 모델을 압도하다

드리프트 2022. 2. 28.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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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의 최신 전용 전기차에 대한 독일 시장의 뜨거운 관심이 좀처럼 식을 줄 모르고 있다.

 

현대자동차 아이오닉 5와 기아 EV6가 독일의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자이퉁(Autozeitung)>이 최근 실시한 5종의 크로스오버 전기차 비교 평가에서 나란히 1, 2위를 차지한 것이다.

 

잘 알려져 있다시피 아이오닉 5와 EV6는 이미 독일과 유럽 내에서 여러 수상과 호평을 통해 전기차 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아이오닉 5는 유럽에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많은 상과 호평을 받아오고 있다

 



아이오닉 5의 경우, 이미 한 차례 <아우토자이퉁>으로부터 최고의 전기차로 선정된 바 있다.

 

당시 경쟁 상대는 BMW iX3, 아우디 Q4 e-트론이었다.

 

아울러 독일의 또 다른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Auto Motor und Sport)>와 <아우토 빌트(AutoBild>가 각각 실시한 폭스바겐 ID.4 GTX와의 비교 평가에서도 우위를 드러낸 바 있다.

 

그 외에도 아이오닉 5는 지난해 10월 독일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했으며, 7월에는 영국 자동차 매체 <오토 익스프레스(Auto Express)>로부터 2021 올해의 차를 포함해 총 4개의 상을 받았다.



EV6 또한 유럽 데뷔와 함께 현지 전기차 시장의 강자로 거듭났다



EV6 또한 지난해 10월 유럽 데뷔와 함께 여러 상과 호평을 받았다.

 

독일 올해의 자동차 프리미엄 부문을 수상한 것을 포함해 영국의 자동차 전문 매체 <탑기어(Topgear)>가 실시한 ‘2021 탑기어 어워드’에서 올해의 크로스오버 상을 받은 것이 대표적이다.

 

또한 <아우토자이퉁>,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 <아우토 빌트>가 각각 실시한 폭스바겐 ID.4 GTX와의 비교 평가에서도 뛰어난 상품성을 입증한 바 있다.




<아우토자이퉁>의 최근 진행한 비교 평가는 아이오닉 5와 EV6를 비롯하여 폴스타 2, 테슬라 모델 Y, 메르세데스-벤츠 EQB 등 전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최신 크로스오버 전기차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평가 항목은 바디, 주행 컴포트, 파워트레인, 주행 다이내믹, 환경 및 비용 등 총 다섯 가지였다. 여기서 아이오닉 5는 나머지 4대를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으며, EV6는 2위에 올랐다.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평가 기준으로 명성이 높은 <아우토자이퉁>으로부터 좋은 결과를 받았다는 점에서 현대차그룹 최신 전기차의 완성도와 경쟁력이 또 한번 입증된 셈이다.



주행 컴포트와 환경 및 비용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한 아이오닉 5와 EV6

<아우토자이퉁>은 주행 컴포트 항목에서 편안한 시트와 안락한 서스펜션을 갖춘 아이오닉 5를 높게 평가했다



이번 비교 평가 중 가장 먼저 살펴볼 항목은 주행 컴포트다.

 

주행 컴포트는 시트의 안락함, 인체공학적인 실내 설계, 주행 소음, 서스펜션 성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측정하는데, 해당 항목에서 아이오닉 5는 EQB와 함께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하며 공동 1위에 올랐다.

특히 아이오닉 5는 앞뒤 시트의 안락함, 인체공학 설계, 계측 및 체감 소음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아우토자이퉁>은 “아이오닉 5는 편안한 쿠션 및 적절한 측면 지지대를 갖춘 시트와 배터리 충전 중 편안한 휴식을 돕는 리클라이닝 기능(옵션 사양)이 돋보인다.

 

또한 요철이 심한 험로에서 매끄럽지 못한 모습을 보인 경쟁 모델에 비해 아이오닉 5의 서스펜션은 편안함을 보장한다”는 평가를 남겼다.

 

한편, <아우토자이퉁>은 주행 컴포트 항목 공동 1위에 오른 EQB에 대해 옵션 사양인 어댑티브 댐퍼의 적용 덕을 크게 봤다고 언급했다.



EV6는 안락한 승차감에 불리한 스포티한 서스펜션을 갖췄음에도 주행 컴포트의 다른 평가 항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EV6는 주행 컴포트 항목에서 아이오닉 5와 EQB의 뒤를 이었다.

 

서스펜션의 움직임에서 전반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음에도 의도적인 스포츠 설정 때문에 안락함 측면에서 손해를 봤다는 게 주된 평가 내용이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EV6는 주행 컴포트 부문의 다른 세부 부문에서 평균 이상의 점수를 획득하며 높은 순위에 오를 수 있었다.

참고로 <아우토자이퉁>은 모델 Y에 대해 노면 상태가 좋지 못한 곳에서 쾌적함이 부족한 테슬라의 고질적인 단점이 드러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폴스타 2에는 경주차에서 볼 수 있을 법한 수동 조절식 올린즈 댐퍼(옵션 사양)가 스포티한 성능을 뽐내지만 이런 설정이 오히려 승차감을 떨어트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평가를 내렸다.



EV6는 압도적인 보증 기간과 잔존 가치, 유지 비용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환경 및 비용 항목에서 최고 순위를 차지했다



차량 가격, 잔존 가치, 장비, 멀티미디어, 보증, 보험료, 연료비용, 배출가스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는 환경 및 비용 항목에서는 EV6와 아이오닉 5가 근소한 차이로 각각 1, 2위에 올랐다.

 

10개의 세부 부문에서 평균 이상의 점수를 획득한 것이 결정적인 이유였다.

 

중 보증 부문에서 EV6와 아이오닉 5는 다른 세 전기차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은 점수를 쌓으며 환경 및 비용 항목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

<아우토자이퉁>은 1위를 차지한 EV6에 대해 “차 가격이 저렴하지는 않다.

 

그러나 적은 유지 비용과 사용자의 부담을 줄여주는 넉넉한 보증 기간 덕분에 높은 가격이 상쇄된다”는 중립적인 의견을 내놨다.

 

아울러 아이오닉 5에 대해서는 “가격과 경제적인 부문에서 나무랄 데 없다”는 평가를 남겼다.



뛰어난 기본기로 주행 다이내믹 항목에서 호평을 받은 아이오닉 5와 EV6

아이오닉 5는 종합적인 주행 성능에서 좋은 평가를 받으며 주행 다이내믹 항목 2위에 올랐다



자동차의 주행 성능과 역동성을 평가하는 주행 다이내믹 항목에서는 결과가 크게 3가지 그룹으로 나뉘었다.

 

폴스타 2가 755점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아이오닉 5와 EV6가 각각 708점과 706점으로 2, 3위에 올랐고, EQB와 모델 Y는 600점 중반대 점수를 기록하며 최하위 그룹에 머물렀다.

<아우토자이퉁>은 폴스타 2가 1위에 오른 비결로 2개 모터로 구현한 400마력 이상의 최고출력, 정밀한 스티어링, 강력한 제동 시스템, 고성능 타이어 등을 뽑았다.

 

여기에 고성능 올린즈 댐퍼까지 더해져 다른 4대를 압도하는 주행 성능을 보여줄 수 있었다.

반면, 아이오닉 5와 EV6는 뛰어난 기본기로 주행 다이내믹 항목의 세부 부문에서 점수를 쌓으며 인상적인 결과를 남겼다.

 

특히, 아이오닉 5는 슬라럼, 제동 감각과 성능, 주행 안정성, 회전 반경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아우토자이퉁>은 “아이오닉 5의 주행 안정성은 최고 수준이다.

 

차선 이탈 경고 시스템을 끌 경우에는 운전 재미까지 느낄 수 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EV6는 핸들링, 제동 감각 및 제동 성능 등에서 호평을 받으며 주행 다이내믹 항목 3위를 차지했다


EV6는 준수한 핸들링 성능, 뛰어난 제동 감각, 우수한 냉간 제동 성능 등으로 호평을 받았다.

 

무엇보다 <아우토자이퉁>은 계측과는 별개로 운전자가 직접 느낄 수 있는 운전 재미가 뛰어나다며 다음과 같은 평가를 남겼다.

 

“EV6는 스포티한 섀시 튜닝 때문에 승차감이 떨어지지만, 핸들링 성능에서 많은 점수를 땄다.

 

스포츠 모드에서는 스티어링의 피드백이 풍부해지고 앞차축이 정밀하게 움직이는 점도 마음에 든다.

 

제동 역시 매우 활기차고 자신감이 넘친다.”

반면, EQB는 해당 항목에서 좋지 못한 평가를 받았다. 핸들링, 슬라럼 성능, 제동 감각과 실제 제동 성능, 구동력 평가에서 프리미엄 브랜드에 어울리지 못한 모습을 보여줬다.

 

모델 Y도 역시 인상적이지 못한 핸들링 성능, 강력한 모터에 비해 부족한 제동 성능, 자주 개입하는 주행안정장치 등에서 혹평을 받으며 가장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의 효과가 돋보인 아이오닉 5와 EV6의 바디 및 파워트레인 평가

아이오닉 5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덕분에 기존의 그 어떤 전기차보다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바디 항목에서 아이오닉 5와 EV6는 중위권을 기록했다.

 

그러나 이는 차체 형태에 따른 불가피한 결과였다.

 

바디 항목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한 차는 테슬라 모델 Y였는데, 이는 적재 공간을 넓게 만들 수 있는 차체 구조에 힘입은 결과였다.

 

2위에 오른 EQB 역시 바디 항목에서 유리한 정통 SUV 스타일을 지니고 있었다.

아이오닉 5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 E-GMP)으로 완성한 독특한 실내 구조와 넓은 실내에서 많은 점수를 쌓았다.

 

무엇보다 운전석과 조수석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게 돕는 센터콘솔이 실내 거주성 측면에서 호평을 이끌어냈다.

 

그리고 넓은 유리를 적용한 덕분에 후방 시야가 가장 뛰어나다는 것도 장점으로 언급됐다.

 

EV6에 대한 평가도 아이오닉 5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아이오닉 5와 같은 전용 플랫폼을 사용한 덕분에 실내 공간이 훌륭하다는 게 주된 평가였다.

 

하지만 역동적인 외장 디자인 때문에 차체가 낮고, 그로 인해 머리 공간이 부족하다는 점이 단점으로 언급됐다.

마지막으로 폴스타 2는 상대적으로 작은 차체로 인해 실내 공간과 적재 공간이 좁아 점수를 잃었다.

 

대신 <아우토자이퉁>은 구글 소프트웨어에 기반한 폴스타 2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사용 편의성에 대해서는 좋은 점수를 줬다.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공유하는 아이오닉 5와 EV6는 제원 및 계측 성능에서 다른 전기차들을 압도한다



전기 모터의 성능과 정숙성, 전비, 항속 거리, 충전 편의성 등을 평가하는 파워트레인에서는 모델 Y가 1위에 올랐다.

 

<아우토자이퉁>은 제원상 가장 강력한 514마력의 출력, 가장 긴 실제 주행 거리, 유럽에 700개 이상 설치된 슈퍼차저 충전 인프라 등을 높게 평가했다.



EV6는 비교 평가 모델 중 가장 강력한 배터리 충전 전력을 바탕으로 뛰어난 충전 성능을 자랑했다



모델 Y의 뒤를 이은 모델은 EV6였다.

 

<아우토자이퉁>은 이번 테스트에서 최대 240kW의 출력을 자랑하는 EV6의 배터리 충전 성능을 직접 검증했고, 이것이 EV6가 파워트레인 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다.

 

여기에 원-페달 주행부터 무저항 주행까지 다양한 단계를 제공하는 회생 제동 장치도 좋은 평가를 받았다.

폴스타 2는 가장 뛰어난 실제 전비 수치를 바탕으로 EV6와 근소한 점수 차이를 기록했다.

 

아울러 <아우토자이퉁>은 내비게이션과 연동해 주행 코스와 노면 상태에 따라 배터리 사용량을 자동으로 제어하는 방식이 인상적이라는 의견을 남겼다.

 

아이오닉 5는 이번 비교 평가의 5개 항목 중 파워트레인 항목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아우토자이퉁>은 최대 220kW의 출력을 내세우는 배터리 충전 시스템을 호평했지만, 제원 대비 부족한 실제 주행 거리와 전비가 아쉽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아우토자이퉁>은 EQB에 대해 최고속도가 160km/h에 불과하면서도 주행 거리도 가장 짧다는 점을 지적했다.

 

아울러 배터리 충전 출력이 가장 약한 탓에 아이오닉 5, EV6, 모델 Y보다 배터리 충전 시간이 30분 이상 더 걸린다며 파워트레인 항목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줬다.



<아우토자이퉁>의 비교 평가 결과, 아이오닉 5와 EV6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며 뛰어난 완성도를 객관적으로 입증했다



5개 평가 항목, 47개 세부 부문에 걸친 <아우토자이퉁>의 비교 평가 결과, 아이오닉 5는 3,222점을 획득하며 종합 1를 차지했다.

 

주행 컴포트에서 1위, 환경 및 비용과 주행 다이내믹에서는 2위, 바디 항목에서 근소한 차이로 3위에 오른 덕분에 최고의 전기차 자리에 등극할 수 있었다.

 

EV6 또한 환경 및 비용에서 1위, 파워트레인에서 2위, 주행 컴포트와 주행 다이내믹에서 3위를 차지하며 총점 3,178점으로 2위에 올랐다.



아이오닉 5와 EV6가 <아우토자이퉁>으로부터 좋은 결과를 받을 수 있었던 데에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의 역할이 컸다



이번 결과에 대해 <아우토자이퉁>은 “아이오닉 5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가 적용되어 전체적으로 조화로운 모습을 보여준다.

 

주행 안정성과 경제성은 최고 수준이며, 뛰어난 운전 재미까지 제공해 최신 크로스오버 전기차 사이에서 정상에 오를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EV6에 대해서는 “고객 친화적인 전기차다.

 

특히, 20분 내로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EV6의 800V 초고속 충전 시스템은 최상의 충전 성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아이오닉 5와 EV6는 5종의 최신 전기차를 비교 평가하는 자리에서 나란히 최고 자리에 오르며 뛰어난 완성도를 객관적으로 증명하는데 성공했다.

 

무엇보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팔리는 전기차 중 하나인 테슬라 모델 Y와 프리미엄 브랜드 메르세데스-벤츠의 기술력이 집약된 EQB, 그리고 뛰어난 품질과 친환경성으로 명성이 높은 볼보의 폴스타 2 등을 넘어섰다는 점이 더욱 의미가 깊다.

 

아이오닉 5와 EV6, 현대차와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가 펼치는 활약 덕분에 향후 등장할 현대차그룹의 전용 전기차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커진다.


 

출처 : https://news.hmgjournal.com/Group-Story/%EC%95%84%EC%9D%B4%EC%98%A4%EB%8B%89-5%EC%99%80-EV6-%EB%8F%85%EC%9D%BC-%EC%A0%84%EB%AC%B8-%EB%A7%A4%EC%B2%B4-%EB%B9%84%EA%B5%90-%ED%8F%89%EA%B0%80%EC%97%90%EC%84%9C-%EC%B5%9C%EC%8B%A0-%EB%8F%99%EA%B8%89-%EA%B2%BD%EC%9F%81-%EB%AA%A8%EB%8D%B8%EC%9D%84-%EC%95%95%EB%8F%84%ED%95%98%EB%8B%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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