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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머스크 가계도: 14번째 자녀(with 시본 질리스) + 13번째 친자소송, 그의 다산 행보는 어디까지?

드리프트 2025. 3. 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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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돈의 머스크 가계도: 14번째 자녀(with 시본 질리스) + 13번째 친자소송, 그의 다산 행보는 어디까지?

테슬라의 CEO이자 스페이스X, 그리고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개발 기업 뉴럴링크의 수장, 더 나아가 미국 정부효율부 수장이라는 독특한 직함까지 가진 세기의 혁신가 일론 머스크.

 

그의 행보 하나하나는 늘 대중의 뜨거운 관심사인데요. 최근 그의 사생활에서 또 한 번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바로 14번째 아이의 탄생 소식입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바로 직전, 13번째 아이의 출생 의혹이 제기된 지 불과 2주 만이라는 점입니다.

과연 이 숨 가쁜 다산 행보의 배경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14번째 아이의 어머니, 뉴럴링크 임원 시본 질리스… 끈끈한 인연의 결실

 

이번 14번째 아이의 어머니는 머스크가 설립을 주도한 뇌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임원, 시본 질리스입니다.

 

머스크와 질리스는 이미 세 자녀를 둔 사실이 알려져 있었는데요.

 

지난달 28일, 질리스는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넷째 아들 '셀던 라이커거스'의 탄생을 직접 공개했습니다.

 

그녀는 "아름다운 아카디아의 생일을 맞아 일론과 나는 우리의 멋지고 놀라운 아들 셀던 라이커거스에 대해 직접 공유하는 것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는 말과 함께 "그를 정말 많이 사랑한다"는 애정 어린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머스크 역시 이 게시물에 하트 모양 이모티콘으로 답하며 기쁨을 표현했습니다.

 

그렇다면 두 사람은 어떻게 네 명의 아이를 갖게 되었을까요? 거슬러 올라가 2021년 11월, 이들은 체외수정(IVF)을 통해 쌍둥이 남매 스트라이더와 애저를 품에 안았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당시 머스크의 연인이었던 캐나다 출신 가수 그라임스가 대리모를 통해 둘째 딸 엑사 다크 사이데리얼 머스크(애칭 Y)를 출산하기 불과 몇 주 전이었다는 사실입니다.

 

이듬해인 2023년 2월에는 셋째 아카디아가 태어났고, 그리고 올해, 넷째 셀던 라이커거스가 세상의 빛을 보게 된 것입니다.

 

질리스는 넷째 아이의 정확한 출생 시점에 대해서는 함구했지만, 두 사람의 특별한 관계가 지속적인 결실을 맺고 있음을 짐작하게 합니다.

 

한편, 2023년에 발간된 월터 아이작슨의 일론 머스크 전기에는 질리스가 평소 머스크를 깊이 존경했으며, 머스크 또한 그녀의 뛰어난 지성과 능력을 높이 평가하여 정자를 기증했다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담겨 있어 두 사람의 관계가 단순한 동료 이상임을 시사합니다.

13번째 아이, 20대 인플루언서의 폭로와 친자 확인 소송

14번째 아이 소식의 놀라움이 채 가시기도 전, 불과 2주 앞으로 되돌아가면 또 다른 폭탄선언이 있었습니다.

 

26세의 보수 성향 인플루언서 애슐리 세인트 클레어가 지난달 중순, 자신의 X 계정에 "5개월 전에 나는 아기를 낳았으며, 그 아이의 아버지는 일론 머스크"라고 주장하며 세간을 발칵 뒤집어 놓았습니다.

 

단순한 주장에 그치지 않고, 그녀는 머스크가 연락을 두절했다는 이유로 뉴욕 법원에 친자 확인 및 양육권 소송을 제기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클레어가 법원에 제출한 소장에 따르면, 머스크는 출산 당시 산모 곁을 지키지 않았으며, 아이가 태어난 후 단 세 번만 만남을 가졌을 뿐, 아이의 양육이나 경제적 지원에 전혀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세간의 이목이 쏠린 13번째 아이를 둘러싼 진실 공방은 앞으로 법정에서 어떤 국면을 맞이하게 될지 지켜봐야 할 대목입니다.

 

 

머스크의 복잡한 가계도: 현재까지 확인된 자녀는 몇 명?

이쯤 되면 머스크의 복잡한 자녀 관계가 머릿속에 그려지지 않을 수 없는데요.

 

현재까지 알려진 그의 자녀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 저스틴 윌슨: 첫 번째 부인이었던 판타지 소설 작가 저스틴 윌슨과의 사이에서 체외수정을 통해 쌍둥이 형제 그리핀과 비비안 제나 윌슨(출생 시 이름은 재비어), 그리고 세쌍둥이 형제 데미안, 색슨, 카이를 얻었습니다. (총 5명)
  • 그라임스: 캐나다 출신 가수 그라임스와의 사이에서는 아들 엑스 애쉬 에이 트웰브(애칭 X), 대리모를 통해 얻은 딸 엑사 다크 사이데리얼 머스크(애칭 Y), 그리고 최근 존재가 밝혀진 아들 테크노 메카니쿠스(애칭 타우)를 두었습니다. (총 3명)
  • 시본 질리스: 뉴럴링크 임원 시본 질리스와의 사이에서는 2021년 11월에 태어난 쌍둥이 스트라이더와 애저, 2023년 2월에 태어난 셋째 아카디아, 그리고 올해 태어난 넷째 셀던 라이커거스까지 총 네 명의 자녀를 두었습니다.

여기에 애슐리 세인트 클레어가 낳았다고 주장하는 아이까지 포함하면, 머스크의 자녀는 공식적으로 확인된 14명 외에 잠재적으로 1명이 더 추가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머스크는 이전부터 X(트위터)나 각종 강연, 인터뷰 등을 통해 저출생 문제의 심각성을 경고하며 "출생률 붕괴는 인류 문명이 직면한 가장 큰 위협"이라고 강조해 왔습니다.

 

또한 "똑똑한 사람들이 아이를 많이 낳아야 한다"는 자신의 신념을 피력하며 다산을 장려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그의 가치관이 복잡한 형태의 다산으로 이어진 것인지, 아니면 예측 불가능한 개인적인 삶의 결과인지는 단언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그의 행보가 전 세계적인 관심과 논쟁을 불러일으키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앞으로 또 어떤 놀라운 소식이 머스크 가계도에 한 획을 긋게 될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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