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가전

비움으로 완성된 TV 경험, Neo QLED 8K

드리프트 2021. 3. 22.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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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움은 무엇이 중요한지 아는 데에서 시작된다.

 

제품을 디자인할 때, 중요한 기능에 집중하고 불필요한 요소를 덜어낼 때 사용자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TV도 마찬가지다.

 

‘시청 경험’이라는 본질에 집중하려면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들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삼성전자는 TV라는 제품 자체를 넘어 제품 배치 공간, 주변 기기와 연결하는 방식까지로 디자인의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시청 환경을 유심히 살피며, 몰입을 방해하는 요소를 지우고 간결하게 비웠다.

 

슬림해진 디자인으로 몰입감 넘치는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Neo QLED 8K’의 디자인 스토리를 뉴스룸에서 정리했다.

 

 

벽과 스크린 사이의 경계가 사라졌다, ‘인피니티 스크린’

 

 

스크린 안과 밖의 경계를 최소화해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인피니티 스크린’은 삼성 TV 디자인만의 고유한 정체성이다.

 

삼성 Neo QLED 8K는 스크린을 감싼 스테인리스 스틸 프레임을 0.8mm 두께까지 줄여 화면과 배경 사이의 경계를 지웠다.

 

제품 전면의 삼성 로고 역시 크기를 줄여 사용자의 몰입을 방해할 수 있는 요소를 배제했다.

 

 

외형은 슬림하지만 그 안에는 최상의 몰입감을 위한 기능들이 탑재해 있다.

 

정밀하게 가공된 스피커 홀과 후면에 노출된 우퍼 시스템은 별도 스피커 없이도 대화면에 걸맞은 풍성한 소리를 만든다.

 

AI 기술로 콘텐츠 내용과 사용 환경에 따라 최적화된 사운드는 화면 속에 있는 듯한 현장감으로 사용자의 시청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주변을 정돈하고 몰입감을 높였다, ‘슬림 원 커넥트 박스’

 

 

거거익선이라고 많은 사람이 대화면 TV를 구매해 콘텐츠를 더 생생하게 즐기길 원하지만 대화면의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몰입을 반감시키는 주변 환경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

 

삼성전자는 각자의 라이프스타일 속에서 사용자가 완벽한 몰입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제품이 사용되는 방식과 놓여지는 공간에 주목했다.

 

그동안 벽에 부착하는 ‘월 마운트 타입’으로 TV를 사용할 때는 여러 부속품과 주변 기기들을 벽 안에 매립해 감추거나, TV 뒷면에 고정시키는 경우가 많았다.

 

반면 스탠드 타입으로 사용할 때는 주변 기기들을 거실장이나 테이블 위에 함께 올려 두었다.

 

 

이렇게 다양한 사용 환경들을 만족시키며 몰입감까지 높일 수 있도록, 주변 기기의 선들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원 커넥트 박스’ 디자인을 새롭게 다듬었다.

 

여러 입력 케이블을 깔끔하게 정리하면서, 스탠드로 활용할 수 있는 ‘슬림 원 커넥트 박스’를 만들어낸 것.

 

사용성을 고려해 박스의 크기와 두께를 최적화했고, 플레이트 타입의 슬림한 외형으로 설치 방식이든 사용 환경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했다.

 

기존의 원 커넥트 박스가 가지고 있던 ‘연결’의 본질을 지키면서 주변도 정리할 수 있어 방해 요소가 적은 시청 환경을 구현해냈다.

 

 

사용성은 높이고, 외관 완성도는 지키고…삼성 디자인이 나아갈 방향

 

 

삼성 Neo QLED 8K를 디자인하면서 꼭 지키고 싶었던 것은 무엇일까?

 

김장호 디자이너는 “화면 이외의 모든 요소를 지워 최상의 몰입을 제공하려 했다.

 

‘얇다’ 보다는 ‘완전하다’는 가치를 인피니티 스크린에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QLED 8K의 정체성을 계승하면서도, 사용자와 공간에 대한 이해와 배려를 더하고자 한 것.

 

 

디자인을 간결하게 바꾸기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이 필요했다.

 

김장호 디자이너는 “사용성을 높이면서 외관의 완성도를 유지하기 위해 최적의 사이즈와 폼팩터를 찾고 구현하는 데 많은 시간을 들였다”고 말했다.

 

또한 김지광 디자이너는 “제품의 완성도를 높여가는 과정이 모두 쉽지 않았지만,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슬림 원 커넥트 디자인 개발 과정이었다.

 

일반적인 TV 스탠드에 연결 기능을 포함시키는데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고 덧붙였다.

 

TV가 놓여지는 공간에 대한 심도 깊은 분석 역시 사용자에게 맞춰진 디자인이 탄생할 수 있던 배경이었다.

 

이상영 디자이너는 “TV를 사용하는 공간이 과거보다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집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개인의 취향이 반영된 공간에 대한 욕구도 높아지고 있다”며 “더 자세하게 사용자 환경을 분석했고,

 

세심한 부분까지 배려하고자 고민했다. 합리적이면서도 사용이 쉬운 그런 TV를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단순하면서도 절제된 외형으로 몰입감을 극대화하고, TV의 본질을 지키면서 공간과 사용자에 대한 배려도 놓치지 않은 삼성 Neo QLED 8K.

 

박진수 디자이너는 “디자인으로 ‘혁신’처럼 진중한 의미와 함께 일상 속 작은 즐거움도 전달하고 싶다”고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삼성전자 TV 디자인은 앞으로도 더 나은 몰입 경험을 위해 끊임없이 진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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