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Z 니스모 수동 논란, 댓글 창이 '너무 늦었다' vs '이제 시작'으로 터진 이유

728x170

 

닛산 Z 니스모 수동 논란, 댓글 창이 '너무 늦었다' vs '이제 시작'으로 터진 이유

'너무 늦었다'는 냉소 vs '이제 시작'이라는 희망

지금 온라인이 불타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닛산 Z 니스모의 '수동 변속기' 출시 소식 때문인데요.

 

한쪽에선 '드디어!'라며 열광하지만, 다른 한쪽에선 '너무 늦었다'는 냉소적인 반응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사실 Z가 처음 나왔을 때만 해도 엄청난 기대를 모았거든요.

 

그런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딜러들의 과도한 가격 장난에 판매량은 지지부진했고,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점점 잊혀져 가던 게 현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뒤늦게 수동 모델을 내놓는 게 과연 무슨 의미가 있냐는 거죠.

하지만 반대편 이야기는 완전히 다릅니다.

 

최근 딜러들이 미친듯이 할인을 퍼부으면서 '400마력 스포츠카를 4만 달러에?'라는 말이 현실이 됐거든요.

 

가성비가 좋아지면서 길거리에도 Z가 조금씩 보이기 시작했고, 바로 이 타이밍에 팬들이 가장 원했던 '수동 니스모'가 등판한 건 신의 한 수라는 주장입니다.

 

잊혀진 차가 아니라, 이제 막 부활의 시동을 걸고 있다는 거죠.

 

애초에 수동은 왜? '현실'과 '로망'의 충돌

이것뿐만이 아니죠. 애초에 '수동 변속기'가 왜 필요한지를 두고도 거의 전쟁 수준이더라고요.

 

한쪽에서는 역시 스포츠카는 수동이라며, 운전의 재미는 세 개의 페달에서 나온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자동 변속기가 아무리 빨라봤자 기계와 교감하는 '손맛'을 따라올 순 없다는 겁니다.

 

한적한 도로에서 엔진 소리를 들으며 기어를 바꾸는 그 감성, 이게 진짜라는 거죠.

그런데 현실주의자들은 코웃음을 치고 있거든요.

 

'그 재미있는 차로 출퇴근 시간 꽉 막힌 도로에서 클러치 밟아봤냐'는 한마디가 핵심입니다.

 

스포츠카의 빡빡한 클러치와 울컥거림은 한적한 와인딩 로드에서는 로망이지만, 가다 서다를 반복하는 도심에서는 그냥 고문일 뿐이라는 거죠.

 

결국 이 차를 '주말용 장난감'으로만 볼 것인가, 아니면 '매일 타는 데일리카'로도 쓸 수 있는가를 둔 근본적인 가치관의 충돌입니다.

찐팬들이 분노한 '가격'과 '변명'

그런데 진짜 찐팬들은 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거든요.

 

바로 '가격'과 닛산의 '옹색한 변명'에 대한 분노입니다.

 

니스모 버전의 가격표를 보면 약 6만 7천 달러, 만만치 않은 금액인데요.

 

이 가격이면 BMW 엔진을 품고 실제론 400마력을 훌쩍 넘는다는 '수프라'나, 심지어 뒷좌석까지 있는 '머스탱 GT'까지 넘볼 수 있는 가격대입니다.

 

심지어 요즘은 일반 Z 퍼포먼스 모델이 할인으로 4만 달러 초반에 풀리고 있으니, 니스모의 가격이 더 비현실적으로 느껴지는 거죠.

여기에 불을 지핀 게 닛산의 과거 발언이거든요.

 

처음 니스모를 오토 전용으로 내놓으면서 '엔진 출력이 너무 강해서 수동 변속기가 견디기 어렵다'는 뉘앙스로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Z에 들어가는 수동 변속기가 온갖 고출력 튜닝카들이 스왑해서 쓸 만큼 튼튼하다는 건 팬들이라면 다 아는 사실이거든요.

 

결국 '팬들을 바보로 아는 거냐'는 배신감까지 터져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이 싸움이 말해주는 것

결국 이 난리는 단순히 변속기 하나 추가된 걸 넘어선 이야기입니다.

 

'너무 늦었다'는 냉소와 '이제 시작'이라는 희망의 충돌이고요.

 

'운전의 로망'과 '출퇴근의 현실' 사이의 해묵은 논쟁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브랜드에 대한 팬들의 '애증'이 뒤섞인 복잡한 감정의 표출인 거죠.

 

어쨌든 한 가지는 확실합니다.

 

이렇게까지 싸운다는 건, 그만큼 닛산 Z라는 차가 여전히 사람들의 심장을 뛰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는 증거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