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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IS, V8 엔진의 마지막 불꽃? "얼티밋 에디션"으로 고하는 작별 인사일까요?

드리프트 2025. 5. 20.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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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IS, V8 엔진의 마지막 불꽃? "얼티밋 에디션"으로 고하는 작별 인사일까요?

렉서스(Lexus)가 IS 세단의 "얼티밋 에디션(Ultimate Edition)"을 500대 한정으로 선보인다는 소식인데요.

이 특별판은 IS500을 기반으로 하며, 472마력을 자랑하는 5.0리터 자연흡기 V8 엔진을 탑재한 것이 특징입니다.

하지만 업계와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이 모델이 후륜구동 스포츠 세단 IS의 역사에 마침표를 찍는 것은 아닌지에 대한 우려 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과연 렉서스 IS는 2026년에도 우리 곁에 남아 있을 수 있을지, 그 가능성과 다양한 의견들을 심층적으로 분석해 볼까요?.

사라지는 V8 스포츠 세단, IS의 운명은?

렉서스 IS 얼티밋 에디션은 '윈드(Wind)'라는 새로운 외장 색상, 특별한 무광 블랙 19인치 BBS(비비에스) 휠, 레드 브레이크 캘리퍼 등으로 시각적인 차별화를 꾀했습니다.

실내는 레드와 블랙 투톤 컬러 조합과 레드 시트벨트, 그리고 500대 한정판임을 나타내는 고유 번호 명판으로 특별함을 더했는데요.

하지만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472마력의 5.0리터 V8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 후륜구동 레이아웃 등 핵심적인 기계적 구성은 기존 IS500 F 스포츠 퍼포먼스(F Sport Performance) 모델과 동일합니다.

렉서스 측은 2025년형 모델이 IS의 마지막이 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미래 제품 계획에 대해 언급할 수 없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혔지만, 2014년 데뷔 후 2021년 대대적인 부분 변경을 거친 현행 IS가 더 이상 생명을 연장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특히 자연흡기 V8 엔진을 탑재한 스포츠 세단이 점점 사라지는 추세 속에서, IS의 단종 가능성은 많은 자동차 애호가들에게 아쉬움을 남기고 있습니다.

차세대 IS, 혹은 완전히 새로운 모델? 커뮤니티의 설왕설래

IS의 단종설에 대해, 많은 자동차 커뮤니티 사용자들은 단순히 현 세대의 생산 종료일 뿐, 차세대 모델이 준비 중일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한 사용자는 "기사 제목만 보면 IS 라인업 전체가 사라지는 것처럼 들리지만, 내용은 다음 세대를 준비하기 위해 현 세대를 단종하는 것으로 해석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는데요.

이에 대해 다른 사용자들은 차세대 IS가 마쯔다(Mazda)와 렉서스(Lexus)가 공동 개발 중인 후륜구동 플랫폼과 마쯔다의 직렬 6기통(I6) 엔진을 탑재할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마쯔다가 몇 년 전 공개한 새로운 직렬 6기통 엔진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이것이 스카이액티브-Z(Skyactiv-Z) 업데이트의 일환일 수 있다는 추측도 나왔습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마쯔다의 직렬 6기통 엔진이 유럽 스타일로 설계되어 불필요하게 복잡하다는 비판과 함께, CX-60/70/80/90에 탑재된 변속기의 성능에 대한 불만도 제기되었습니다.

또한, 토요타(Toyota)가 코롤라(Corolla)를 고급화하고 휠베이스를 늘린 형태로 IS의 후속을 내놓을 수도 있다는, 다소 비관적인 전망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는 "그건 이미 ES(이에스) 모델의 역할"이라는 반론과 함께, 렉서스(Lexus)가 후륜구동 스포츠 세단의 정체성을 포기하고 전륜구동 플랫폼으로 회귀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혼다(Honda)/아큐라(Acura)와 달리 렉서스(Lexus)는 여전히 후륜구동 플랫폼의 장점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분석인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거 중형 후륜구동 세단이었던 GS(지에스)가 단종되고 전륜구동 ES(이에스)에 사륜구동 옵션을 추가하는 선에서 마무리되었던 전례를 언급하며 우려를 표하는 목소리도 존재합니다.

한편, TNGA-L(티엔지에이-엘) 플랫폼(렉서스 LS(엘에스)에 사용된)을 현재 IS처럼 축소하여 적용하지 못하는 이유에 대한 궁금증도 제기되었습니다.

V8 엔진의 종말, 그리고 IS의 가치

V8 엔진 탑재 모델인 IS500의 단종 가능성은 자연흡기 엔진을 선호하는 이들에게는 더욱 큰 아쉬움으로 다가옵니다.

한 사용자는 "자연흡기 엔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정말 암울한 시대다.

모든 것이 터보 4기통이나 터보 6기통으로 통합되고 있으며, 엔진음은 현저히 줄어들고 인위적으로 증폭되고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IS500에 탑재된 V8 엔진은 RCF(알씨에프)에서 가져온 것으로, 이 엔진의 생산 종료는 IS 라인업에서 V8 옵션이 완전히 사라짐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V8 엔진이 없는 IS 트림에 대해서는 "가격만 비싼 쓰레기"라는 과격한 평가도 있었지만, 다른 사용자는 "가성비를 따지자면 5년 된 BMW M4(비엠더블유 엠포)를 사야 한다.

편안하고, 스포티하며, 신뢰할 수 있는 럭셔리 자동차를 원한다면 IS/RC(알씨)를 선택하는 것"이라며, 시장의 교차점이 생각보다 크지 않다고 반박했습니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IS500이 판매되지만, 스웨덴과 같은 일부 시장에서는 RC-F(알씨에프)가 마지막 렉서스 V8 모델이었다는 점도 언급되었습니다.

가격, 희소성, 그리고 경쟁력 논란

IS500 얼티밋 에디션의 한정판 출시와 높은 예상 가격에 대한 비판도 적지 않습니다.

한 사용자는 "이미 찾기도 어렵고 살 수도 없는 차의, 훨씬 더 비싸고 훨씬 더 한정된 버전이라니"라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였는데요.

이에 대해 "미국 평균 자동차 판매 가격이 5만 달러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이 차가 터무니없이 비싼 것은 아니다"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7만 달러짜리 차를 할부로 사는 것이 감당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면 현실 감각이 없는 것"이라는 재반박이 이어졌습니다.

V8 럭셔리 자동차가 중산층이나 평균적인 미국인에게 저렴하지 않다는 것은 당연하다는 시각과 함께, 픽업트럭 가격에 대한 논쟁으로 번지기도 했습니다.

결국, 자동차 시장의 가격 상승은 더 큰 경제적 문제의 한 증상이며, 럭셔리 자동차의 가격에 대해 불평하는 것은 에너지 낭비라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IS500의 경쟁력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오갔는데요.

일부 사용자들은 아우디(Audi)나 BMW(비엠더블유)의 동급 모델들이 더 나은 성능과 인테리어를 제공한다고 주장하며, 렉서스(Lexus) 특유의 터치패드 인터페이스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IS의 유일한 장점은 자연흡기 V8 엔진이지만, 이것이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요소는 아니며, 포드(Ford)의 코요테(Coyote) 엔진만큼 강력하지도 않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반면, 다른 사용자는 IS500이 대부분의 코요테(Coyote) 엔진보다 출력이 높으며, 머스탱(Mustang)을 운전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습니다.

이에 대한 격렬한 반박으로, 코요테(Coyote) 엔진이 모든 면에서 IS500을 능가하며, IS500은 경쟁 차종보다 느리고 튜닝 잠재력도 부족하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한 사용자는 "IS500이 희귀한 이유는 아무도 사지 않은 형편없는 차이기 때문이지, 자랑거리가 아니다"라고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렉서스(Lexus) 퍼포먼스 모델들은 역사적으로 M(엠)이나 AMG(에이엠지) 같은 경쟁 모델에 비해 신뢰성이 높다는 장점 외에는 성능 면에서 평범하거나 그 이하였다는 분석도 있었습니다.

IS F(아이에스 에프)는 E90 M3(이구공 엠쓰리)나 W204 C63(더블유이공사 씨육삼)보다 느렸지만 신뢰성은 높았고, RC F(알씨 에프) 역시 F82 M4(에프팔이 엠포)나 C205 C63(씨이공오 씨육삼)보다 성능은 떨어졌지만 토요타(Toyota)의 신뢰성을 등에 업었다는 평가입니다.

IS500 F 스포츠(F Sport)는 완전한 F 모델이 아니면서도 G80 M3(지팔공 엠쓰리)나 CT4-V 블랙윙(씨티포-브이 블랙윙)에 비해 성능이 뒤처지고, 경쟁 모델들이 수동 변속기 옵션을 제공하는 것과 대조된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다만, 렉서스(Lexus) 2UR-GSE(이유알-지에스이) 엔진의 사운드는 주관적이지만 매력적이라는 의견도 존재합니다.

얼티밋 에디션, 진정한 마지막인가?

500대 한정으로 출시되는 IS500 얼티밋 에디션의 구성에 대한 비판도 제기되었습니다.

한 사용자는 "한정판 최종 모델인데, 색상이 '윈드'라는 새로운 흰색 계열에 무광 블랙 휠이라니.

최소한 노력이라도 좀 하지 그랬나.

지금도 일반 IS500 흰색에 검은색 휠을 살 수 있는데, 이건 거의 영업용 차량처럼 보인다"고 실망감을 드러냈습니다.

실제로 작년 플레어 옐로우(Flare Yellow) 색상은 180대, 그 이전의 벡터 블루(Vector Blue)와 몰튼 펄(Molten Pearl) 색상은 150대 한정이었던 것에 비하면 이번 500대는 그다지 한정적이지 않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또한, 최종 에디션임에도 불구하고 엔진이나 출력에 변화가 없는 것은 "게으르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에 대해 "최종 에디션에서 파워트레인을 변경하는 경우는 거의 없으며, 500대를 위해 전체 차량을 재인증하는 것은 가치가 없다"는 반론도 있었지만, 수프라(Supra)나 챌린저 데몬 170(Challenger Demon 170)의 최종 에디션에서 출력 향상이 있었던 사례가 언급되기도 했습니다.

구식 플랫폼과 변속기, 그리고 미래

IS가 구형 플랫폼과 기술, 인테리어를 사용하고 있다는 점은 꾸준히 지적되어 온 문제입니다.

한 사용자는 "IS가 단종되는 것은 놀랍지 않다.

오래된 차에 구식 기술, 인테리어, 섀시를 가지고 있다.

자연흡기 V8을 제외하면 경쟁 모델에 비해 나은 점이 별로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특히 IS500에 탑재된 8단 자동 변속기는 반응이 느리고 시대에 뒤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으며, 15년 전 IS-F(아이에스-에프) 시절부터 약점으로 지적되어 온 아이신(Aisin) 변속기가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는 점(일부 사용자는 IS-F에 ZF 변속기가 사용되었다고 주장했으나, 아이신 AA80E가 사용된 것으로 확인됨)은 2025년형 프리미엄 자동차로서 용납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IS500을 시승해 본 한 사용자는 "이 끔찍한 변속기 때문에 차에 대한 모든 욕구가 사라졌다.

그렇게 훌륭한 V8 엔진이 형편없는 변속기 때문에 성능이 저하되는 것은 정말 실망스럽다"고 토로했습니다.

한편, 일부 시장에서는 IS300h와 같은 하이브리드 모델이 판매되고 있지만, 미국 시장에는 출시되지 않은 것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배터리로 인해 이미 작은 트렁크 공간이 더욱 줄어드는 단점에 대한 지적도 있었습니다.

판매량 역시 IS의 미래를 어둡게 하는 요인 중 하나입니다.

올해 들어 렉서스(Lexus)는 IS를 7,000대 미만, 월평균 2,000대 미만으로 판매했는데, 이는 7만 5천~8만 달러 미만 차량의 판매량으로는 저조한 수치입니다.

이로 인해 렉서스(Lexus)가 세단 라인업을 ES(이에스)와 LS(엘에스)로 통합하고, LS(엘에스)는 브랜드의 플래그십 모델 역할만 수행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새로운 캠리(Camry)나 프리우스(Prius)와 같은 전면 디자인을 채택하지 않기를 바라는 목소리와 함께, 현재 IS의 전면 디자인이 보기 좋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렉서스 IS500 얼티밋 에디션의 등장은 단순히 한정판 모델 출시 이상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후륜구동 V8 스포츠 세단이라는, 이제는 점점 찾아보기 힘든 조합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것인지, 아니면 커뮤니티의 바람처럼 새로운 모습으로 부활하기 위한 숨 고르기인지, 그 귀추가 주목된답니다.

자동차 애호가들은 이 상징적인 모델의 행보를 예의주시하며 다양한 해석과 기대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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