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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안, 66억 달러 연방 대출 확보! 조지아 공장 건설 재개, 성공 가능성은?

드리프트 2024. 12. 18.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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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안, 66억 달러 연방 대출 확보! 조지아 공장 건설 재개, 성공 가능성은?

 

최근 전기차 제조사 리비안 (Rivian)이 조지아 (Georgia) 공장 건설 재개를 위해 미국 에너지부 (DOE, Department of Energy)로부터 66억 달러, 한화로 약 8조 7천억 원에 달하는 조건부 연방 대출을 확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자동차 산업계는 물론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번 대출은 리비안에게 단순한 자금 지원 이상의 의미를 지니는데요.

 

과연 이번 투자가 리비안의 미래를 어떻게 바꿔놓을지, 그리고 해결해야 할 과제는 무엇인지 함께 알아볼까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번 리비안의 대규모 자금 확보에 대한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리비안의 미래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공존한다는 점인데요.

 

일부 커뮤니티 유저들은 리비안이 이번 대출을 통해 경영난을 극복하고, 혁신적인 전기차 생산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특히, 리비안의 R2와 같은 차세대 모델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황인데요.

 

만약 공개된 쇼 릴 영상에서 선보였던 R3 모델까지 성공적으로 출시된다면, 시장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이번 대출이 과연 성공적으로 상환될 수 있을지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습니다.

 

리비안이 당초 계획보다 4년이나 늦어진 2028년에 조지아 공장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라는 점, 그리고 연간 40만 대 생산이라는 목표 달성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는 점 등을 근거로 제시하며, 이번 대출이 또 다른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기도 합니다.

 

더욱이, 전기차 시장의 경쟁 심화와 정책 변화 가능성까지 고려하면, 4년 후의 시장 상황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4년 후에는 정부에서 고성능 V8 엔진에 대한 보조금을 지급하는 시대가 올지도 모른다는 다소 과격한 농담을 던지기도 하는데요.

 

이번 대출을 통해 창출될 일자리의 경제적 효과에 대한 논쟁도 뜨겁습니다.

 

조지아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2030년까지 7,5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일자리 하나당 88만 달러, 우리 돈으로 11억 원이 넘는 비용이 투입된다는 점을 지적하며, 과연 효율적인 투자인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의견도 있습니다.

 

물론, 테슬라 (Tesla) 역시 과거 정부 대출을 통해 성공적인 기업으로 성장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섣부른 비판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리비안의 재정 상황에 대한 우려도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최근 발표된 실적에서 상당한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긍정적인 것은 손실폭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점입니다.

 

일부에서는 리비안이 이번 분기부터 차량당 총이익을 달성하고, 내년에는 연간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예측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는 말 그대로 '총'이익일 뿐, 실제 기업의 순이익 달성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테슬라 역시 모델 S 출시 후 8년, 로드스터 출시 후 12년 만에 첫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리비안이 흑자 전환까지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한편, 이번 투자를 통해 미국 내 자동차 생산이 확대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전망도 있습니다.

 

특히, 리비안이 노조 활동이 비교적 약한 남부에 공장을 건설하는 전략에 대한 이야기도 나옵니다.

 

물론, 일각에서는 이러한 움직임이 노동자들의 권익 보호에 소홀한 처사라는 비판적인 시각을 보내기도 합니다.

 

미국 내 생산 증가는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지만, 노동 환경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개선 노력 또한 필요할 것입니다.

 

리비안 차량 자체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인 편입니다.

 

특히, R1TR1S 모델은 디자인과 성능 면에서 호평을 받고 있으며, 실제로 미국 주요 도시에서는 리비안 차량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높은 가격과 부족한 서비스 네트워크, 그리고 전기차의 고질적인 문제점인 감가상각은 리비안이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향후 출시될 예정인 R2R3 모델이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되어 대중성을 확보할 수 있을지가 리비안의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리비안의 이번 66억 달러 연방 대출 확보는 단순한 자금 조달을 넘어, 기업의 생존과 미래를 결정짓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공적인 미래를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들이 많습니다.

 

조지아 공장의 성공적인 건설과 생산, 차세대 모델의 시장 경쟁력 확보, 그리고 무엇보다 소비자들의 신뢰를 얻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투자가 리비안에게 '신의 한 수'가 될지, 아니면 또 다른 도전 과제가 될지는 앞으로 리비안이 보여줄 행보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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