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 가전

콘솔과 PC의 저장 공간 복구 차이, 그 이유는?

드리프트 2024. 9. 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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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콘솔과 PC의 '저장 공간 복구' 과정에 대해 좀 더 깊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먼저 한 가지 분명히 할 점은, 게임 콘솔이든 PC든 스마트폰이든 결국은 다 컴퓨터라는 사실인데요. 다만 용도와 구조에 차이가 있을 뿐이죠.

 

예전 콘솔들은 게임에 특화된 하드웨어였고 업데이트 기능도 없어서 출시 당시의 안정성이 매우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저널링 같은 기술이 잘 사용되지 않았죠. 하지만 PS3 이후의 현대 콘솔들은 PC와 점점 비슷해지고 있어요.

 

 

자, 그럼 저널링이 정확히 뭘까요? 쉽게 말해 컴퓨터가 하드디스크에 데이터를 쓰다가 갑자기 꺼져도 어디까지 작업했는지를 기록해두는 것입니다.

 

컴퓨터가 하드에 데이터를 쓸 때는, 잠시 멈춰서 파일 테이블이라는 인덱스를 업데이트 하거든요. 마치 책의 목차처럼 데이터가 어디 있는지를 알려주는 역할이죠.

 

문제는 하드디스크가 한 번에 한 곳만 읽고 쓸 수 있다는 건데요. 그래서 데이터를 쓰는 중에는 인덱스를 업데이트할 수가 없습니다.

 

쓰고, 멈추고, 인덱싱하고, 다시 쓰고... 이런 식으로 해야 하죠.

 

만약 데이터는 다 썼는데 인덱싱은 못 한 상태에서 전원이 나가면 어떻게 될까요?

 

컴퓨터가 다시 켜졌을 때 하드디스크 어디까지 작업했는지 기억을 못 하는 거죠.

 

데이터는 썼지만 인덱스가 없으니 결국 손상된 상태로 남게 됩니다. 이게 바로 파일 시스템 손상이고 데이터 유실로 이어지는 것이죠.

 

저널링은 여기에 한 단계를 더 추가합니다. 쓰기 전에 먼저 특별한 영역에 "내가 저쪽에 이 데이터를 쓰고 인덱스를 이렇게 업데이트할 거야"라고 기록을 남기는 거죠.

 

그러면 만약 중간에 전원이 나가도 다음에 켰을 때 어디까지 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자기가 한 일과 앞으로 할 일이 다 기록되어 있으니까요. 이렇게 하면 작업을 이어서 할 수 있고 데이터 손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런 저널링 기술은 현대 운영체제와 파일 시스템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어요.

 

그래서 PC는 전원이 갑자기 나가도 금방 복구가 되는 거죠.

 

반면 PS3 이전의 콘솔들은 게임에 특화된 하드웨어라 이런 기술이 잘 사용되지 않았습니다.

 

PC는 범용 기기다 보니 어느 정도의 오류는 감수하도록 설계되었지만, 콘솔은 훨씬 안정성이 중요하죠.

 

그래서 콘솔은 PC보다 더 엄격한 자체 점검을 하는 편입니다. 옛날 콘솔처럼 완벽할 순 없겠지만 그래도 최대한 오류 없이 작동하려고 노력하는 거죠.

 

 

 

또한 PC는 운영체제에 많은 자원을 할당하는 반면, 콘솔은 게임에 더 많은 자원을 쓰기 때문에 운영체제는 상대적으로 단순합니다.

 

그래서 뭔가 문제가 생기면 진행 표시줄을 보여주며 사용자에게 알리는 거죠. PC처럼 백그라운드에서 조용히 처리할 여력이 부족한 거라고 볼 수 있겠네요.

 

요약하자면, 콘솔이든 PC든 전원이 갑자기 차단되면 파일 시스템에 손상이 갈 수 있습니다.

 

다만 PC는 저널링 등의 기술과 풍부한 자원 덕분에 이를 빠르고 눈에 띄지 않게 복구할 수 있는 반면, 콘솔은 게임에 최적화된 만큼 운영체제는 단순하고 자원이 부족해서 사용자가 알아챌 수밖에 없다는 차이가 있는 것이죠.

 

어쨌든 우리가 콘솔이든 PC든 안전하게 종료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좋겠죠? 급한 불끄기는 언제나 위험하니까요.

 

오늘도 컴퓨터의 신비로운 세계에 대해 알아보는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에 또 재미있는 주제로 찾아뵙겠습니다.

 

그럼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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