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백상예술대상 총정리: 레드카펫부터 수상자까지, 61회 백상의 모든 것
한국 대중문화계의 가장 영예로운 시상식인 제61회 백상예술대상이 지난 5월 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D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습니다.
백상예술대상은 지난 1년간 방영, 상영 또는 공연된 방송/영화/연극 부문의 제작진과 출연자들을 시상하는 국내 유일의 종합 예술상인데요.
올해로 61회를 맞이한 이번 시상식은 '제61회 백상예술대상 with 구찌'라는 이름으로 진행됐으며, 방송인 신동엽, 배우 박보검, 배우 수지가 공동 MC를 맡아 화려한 무대를 이끌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백상예술대상의 레드카펫 현장부터 주요 수상자, 그리고 시상식의 하이라이트까지 모든 것을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역사를 새로 쓴 대상 수상자들
올해 백상예술대상에서는 '최초'의 역사가 여러 번 쓰였습니다.
영화 부문 대상은 '하얼빈'의 홍경표 촬영감독에게 돌아갔는데요.
이는 백상예술대상 61년 역사상 최초의 '스태프 대상'으로, 누구도 쉽게 예측하지 못했지만 누구나 납득할 수 있는 선택이었습니다.
홍경표 촬영감독은 몽골, 라트비아, 한국 3개국 로케이션으로 빚어낸 '하얼빈'의 영화적 미장센을 통해 일찍이 '촬영의 정점을 찍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특히 영하 40도 추위에서 꽁꽁 언 몽골 호수를 외롭게 걸어 나가는 안중근(현빈)의 한 걸음 한 걸음과 이를 감싼 압도적 풍광은 길이 남을 명장면으로 회자될 전망입니다.
방송 부문 대상은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 차지했습니다.
이 역시 예능 프로그램으로는 최초의 대상 수상이라는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레드카펫을 빛낸 스타들
백상예술대상의 또 다른 하이라이트는 바로 레드카펫 행사인데요.
많은 스타들이 각자의 개성을 담은 화려한 의상으로 등장해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시상식 MC를 맡은 수지는 실버 빛 자수와 깃털 디테일이 새겨진 블랙 원숄더 드레스로 등장했습니다.
유려하게 흐르는 실루엣과 입체적 패턴이 맞물리며, 수지 특유의 단아함과 포스를 동시에 강조했으며, 한 발 한 발 움직일 때마다 반짝이는 디테일은 마치 무대 조명 아래 춤추는 파편 같았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배우 노정의 역시 레드카펫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며 시선을 끌었는데요.

특히 배우 아이유는 소매까지 이어진 시스루 디테일의 화이트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습니다.
자수와 텍스처가 극도로 절제된 라인 안에서 빛났고, 허리선 아래로 자연스럽게 흐르는 튤의 질감이 한층 더 청순한 실루엣을 완성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과감한 장식 대신 미니멀한 아름다움을 택한 이번 룩은 아이유 특유의 섬세함과 부드러운 존재감을 온전히 전달했습니다.
레드카펫 영상은 다음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SgT4_4pHENQ
영화 부문 주요 수상자
영화 부문에서는 '하얼빈'이 작품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
안중근의 새로운 면모와, 오프닝부터 엔딩까지 공들인 완성도로 영화의 진정한 '멋'과 '의미'를 동시에 담아낸 '하얼빈'은 작품상까지 가져가며 작품의 힘을 증명했습니다.
영화 부문 감독상은 '리볼버'의 오승욱 감독이 수상했습니다.
최우수 연기상은 '파일럿'의 조정석과 '리볼버'의 전도연이 각각 남녀 부문을 차지했는데요.
특히 전도연은 모든 죄를 뒤집어쓰고 교도소에 들어갔던 전직 경찰 캐릭터로 핏빛 복수의 춤을 춘 연기를 선보여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습니다.
조연상은 '행복의 나라' 유재명과 '보통의 가족' 수현이 수상했으며, 신인 연기상은 '전,란'의 정성일과 '청설'의 노윤서가 받았습니다.
각본상(시나리오상)은 '전,란'의 신철 작가와 박찬욱 감독이 공동으로 받았고, 예술상은 역시 '전,란'의 음악을 맡은 조영욱이 수상했습니다.
신인 감독상은 '장손'의 오정민 감독이 차지했습니다.
방송 부문 주요 수상자
방송 부문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가 드라마 작품상을 수상했습니다.
예능 작품상은 '풍향GO'가, 교양 작품상은 SBS '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가 각각 받았습니다.
방송 부문 최우수 연기상은 넷플릭스 '중증외상센터'의 주지훈과 tvN '정년이'의 김태리가 수상했습니다.
특히 김태리는 '정년이'에서 보여준 섬세한 감정 연기로 큰 호평을 받았습니다.
조연상은 '폭싹 속았수다'의 최대훈과 염혜란이 함께 수상하며 작품의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신인 연기상은 JTBC '옥씨부인전'의 추영우와 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의 채원빈이 각각 수상했습니다.
예능상은 신동엽과 이수지가 받았으며, 연출상은 MBC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의 송연화 PD, 극본상은 '폭싹 속았수다'의 임상춘 작가에게 돌아갔습니다.
예술상은 '정년이'의 음악을 맡은 장영규가 수상했습니다.
연극 부문 수상자
연극 부문에서는 '퉁소소리'가 백상 연극상을 수상했는데요.
이는 K-연극의 가능성을 분명하게 보여준 작품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젊은 연극상은 극단 공놀이클럽의 '말린 고추와 복숭아향 립스틱'이, 연기상은 '몰타의 유대인'의 곽지숙이 각각 수상했습니다.
특별 부문 수상자
특별 부문에서는 100% 투표로 선정되는 프리즘 인기상이 진행됐는데요.
이 상은 지난 4월 23일부터 5월 2일까지 열흘 동안 이뤄진 투표 결과로 선정됐습니다.
방송과 영화 부문 후보자들을 대상으로 남자 35명, 여자 35명의 후보를 선정, 10일간 진행된 투표에서 최다득표를 차지한 '선재 업고 튀어' 커플 변우석과 김혜윤이 프리즘 인기상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
또한 구찌 임팩트 어워드(GUCCI IMPACT AWARD)는 '아침바다 갈매기는'이 수상했습니다.
시상식 현장의 뜨거운 순간들
시상식 현장에서는 다양한 감동적인 순간들이 연출됐는데요.
특히 영화 부문 최우수 연기상 시상에는 전년도 수상자인 배우 황정민과 김고은이 나와 자리를 빛냈습니다.
황정민은 시상자로 나와 "배우라는 직업은 참 어렵지만 정말 묘한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라고 말하며 배우의 삶에 대한 소회를 밝혔습니다.
김고은 역시 "배우가 작품 속에서 어떤 삶을 정말 잘 살았는지 관객분들이 인정해 주신다면 이렇게 좋은 상을 받게 되기도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방송 부문 여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에 올랐던 아이유는 수상에 실패해 많은 팬들이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로 최우수연기상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아이유가 끝내 빈손으로 돌아가며, 시상식 이후 SNS를 중심으로 실망감을 드러내는 반응이 쏟아졌습니다.
하지만 많은 시청자들은 "무관이지만, 강렬했다", "상은 받지 못했지만 오래도록 기억될 연기였다"는 반응을 보이며, 수상의 결과를 넘어선 작품의 여운과 배우들의 진정성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작품별 수상 현황
이번 백상예술대상에서는 몇몇 작품들이 여러 부문을 석권하며 두각을 나타냈는데요.
영화 부문에서는 '하얼빈'이 대상과 작품상을 모두 차지하며 2관왕에 올랐습니다.
또한 '리볼버'는 오승욱 감독이 감독상, 전도연이 여자 최우수 연기상 트로피를 거머쥐면서 다시 뭉친 '무뢰한' 조합의 쾌거를 달성했습니다.
'전,란'은 각본상과 예술상을 받으며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뤘습니다.
방송 부문에서는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가 드라마 작품상, 극본상, 남녀 조연상까지 4관왕을 달성하며 가장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넷플릭스는 이 외에도 '중증외상센터'로 남자 최우수 연기상,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으로 대상을 수상하며 총 6개의 트로피를 가져가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tvN은 '정년이'로 여자 최우수 연기상과 예술상을 수상했고, MBC는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로 연출상과 여자 신인 연기상을 받았습니다.[2][7]
총평: 2025년 백상예술대상의 의미
제61회 백상예술대상은 여러 면에서 의미 있는 시상식이었습니다.
첫째, 대상 수상자를 통해 최초의 기록들이 세워졌습니다.
영화 부문에서는 스태프(촬영감독)가 처음으로 대상을 받았고, 방송 부문에서는 예능 프로그램이 최초로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는 한국 영화와 방송의 다양성과 깊이가 더욱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둘째, 넷플릭스를 비롯한 OTT 플랫폼의 약진이 두드러졌습니다.
'폭싹 속았수다', '중증외상센터',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등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들이 다수의 트로피를 차지하며 방송계의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습니다.
이는 시청자들의 콘텐츠 소비 패턴 변화와 함께 플랫폼의 다변화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셋째, 영화와 방송을 넘나드는 연기자들의 활약이 돋보였습니다.
주지훈, 김태리, 전도연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오가며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배우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이는 미디어 환경의 변화와 함께 경계를 넘나드는 연기자들의 활동 영역이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백상예술대상 수상소감 하이라이트
영화 부문 대상을 수상한 '하얼빈'의 홍경표 촬영감독은 "이 상은 저 혼자만의 것이 아닙니다. 감독님 이하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의 노력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결과입니다"라고 겸손한 소감을 전했습니다.
특히 "영하 40도의 추위 속에서도 묵묵히 촬영에 임해준 모든 분들에게 이 영광을 돌립니다"라며 제작 과정의 어려움을 언급했습니다.
방송 부문 대상을 수상한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의 김원섭 PD는 "예능이 단순한 오락거리를 넘어 사회적 메시지를 담아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요리라는 주제를 통해 우리 사회의 다양한 계층과 문화, 그리고 갈등을 조명하고자 했는데, 시청자들께서 그 진정성을 알아봐 주신 것 같아 감사합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배우 조정석은 최우수 연기상 수상 소감으로 "항상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진정성 있는 연기를 하려고 노력하는데, 이렇게 큰 상으로 인정받게 되어 감사합니다"라며 "앞으로도 관객들께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작품으로 찾아뵙겠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전도연 역시 "복수와 회복이라는 두 가지 감정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려 노력했던 작품이었습니다. 함께 호흡을 맞춘 감독님과 스태프, 배우들 덕분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tvN '정년이'로 여자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한 김태리는 "정년이라는 인물을 통해 많은 분들이 위로받고 공감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배우로서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라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연기로 시청자분들께 다가가겠습니다"라고 약속했습니다.
프리즘 인기상을 수상한 변우석과 김혜윤은 "팬분들의 사랑 덕분에 받을 수 있었던 상입니다. 선재와 여름이를 사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팬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나가며: 앞으로의 백상예술대상
61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백상예술대상은 한국 대중문화의 성장과 함께해 왔습니다.
이번 시상식에서 보여준 다양성과 혁신은 앞으로의 한국 영화와 방송 콘텐츠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OTT 플랫폼의 약진, 경계를 넘나드는 창작자들의 활약, 그리고 더욱 다양해진 장르와 소재의 발굴은 한국 콘텐츠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처럼 백상예술대상은 단순한 시상식을 넘어 한국 대중문화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가 되고 있습니다.
내년에는 또 어떤 작품과 아티스트들이 빛날지, 그리고 어떤 새로운 역사가 쓰일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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